[프랜차이즈 TOP 브랜드 탐방] (16) 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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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돈'은 지난 2002년 탄생한 삼겹살 전문점 브랜드다.
2002년 12월 1호점이 생긴 이래 만 2년간 3백20개의 가맹점이 생겨났다.
한 달 평균 13개씩 늘어난 셈이다.
이 브랜드의 경쟁력은 저가에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에 있다.
1인분(2백g)이 3천8백원대. 5군데의 수입상을 통해 해외의 다양한 지역에서 돼지고기를 들여와 저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맛의 차별화.경기 용인의 가공공장에서 7일간 돼지고기를 숙성시킨다.
숙성 재료는 와인 고추장 된장 녹차 로즈마리 등.
독특한 맛의 비결은 바로 숙성 노하우에 있다.
적절한 온도와 시간 조절에 실패하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을 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와!돈은 창업 비용도 대폭 낮췄다.
가맹점을 여는 데 드는 비용은 점포임대비를 제외하고 24평 기준으로 4천9백80만원.이 중 인테리어비는 평당 64만원.거품을 완전히 뺐지만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매장을 꾸밀 수 있다고 본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점포를 업그레이드한 '와!돈 플러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가맹점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되 매장 내부에 안정감있는 원목 무늬를 채용,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가맹점을 열려면 오픈 전 본사에서 10일 정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7단계로 나뉜 오픈 전 교육에선 종업원 관리,고객 만족,상품 관리,재고 관리 등 일반 경영지식에 대해 배운다.
우수 가맹점에 나가 실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회사는 사회 친화 경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손가정 50가구 돕기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와돈장학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