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범람하는 불법 복제품 단속을 위한 방편으로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XP 해적판을 진품으로 바꿔주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MS는 지난 24일 성명에서 영국 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행사를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MS는 이같은 특혜 조치가 "당국과 함께 불법 복제품을 더 강력히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내 유저들은 내달 31일까지 개인당 불법 복제 OS 5개에 한해 영수증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해 해적판임을 신고하면 아무런 비용 없이 정품으로 교환해준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행사가 실시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MS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