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지난 6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업이미지(CI)를 정비하고 '무역투자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경영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KOTRA는 또 2개 무역관을 증설하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 빌딩을 12월초 KOTRA 옆 부지에 착공키로 했다. KOTRA는 '제2기 경영혁신' 실천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고객중심의 가치혁신을 실천하는 초일류 무역투자 전문기업'을 설정하고 디지털 스마트 네트워크 등 핵심 이미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28일 신규 제정했다. KOTRA는 조직개편도 단행해 정보조사본부를 신설하고,북한 중국 일본 지역의 조사기능을 통합한 '동북아팀'을 만들었다. 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멕시코 몬테레이 등 2곳에 무역관을 신설키로 했으며 기획예산처의 승인을 받아 50명 안팎의 인원을 확충키로 했다. 최대 교역 대상국인 중국에는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KOTRA는 이와 함께 내달초 본사 인근 부지 1천63평에 지상 9층 규모의 투자유치 설비인 '인베스트코리아 플라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KOTRA는 이제 '정부기관'이 아니라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자세로 재무장했다"며 "혁신을 선도하고,고객과 함께 성장하며,투명경영을 실천하는 KOTRA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