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정답 '원안대로' .. 이의신청 609건 심사결과 '이상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7일 실시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종 정답이 시험 당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했던 그대로 확정됐다.
평가원은 28일 "수능시험 이후 홈페이지(www.kice.re.kr)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 올라온 6백9건,1백20개 문항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잘못 출제돼 정답이 없거나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문항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의 제기된 △언어 60여건 △수리 1백여건 △외국어 20여건 △사회탐구 2백80여건 △과학탐구 1백10여건 △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각 5건 등을 '단순사안'과 정답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대사안'으로 나눈 결과 모두 단순사안으로 판별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일부 특정 문항의 이의신청이 수십건에 달한 것은 비슷한 이유로 문제를 풀지 못한 수험생들이 중복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9일 오전 11시 홈페이지에 최종 확정된 정답과 함께 이의제기된 1백20개 문항 중에서 29개 문항에 대해 상세한 '심사 결과 또는 정답 해설'을 게재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제도는 지난해 수능시험 언어영역에서 복수정답 파문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도입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