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백화점서 싸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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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에도 값싼 중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2월3일부터 13일까지 '중고 피아노대전'을 열고 영창,삼익 피아노 중고품을 최고 50% 싸게 판매한다.
1백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준다.
중고품을 상시 판매하는 전문 매장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중고품 전문점 '나눔역'은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5월)에 이어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7월),그랜드마트 강서점(10월),화곡점(11월)에 입점했다.
'나눔역'은 명품 의류,가구,가전,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수원 영통점에서 하루 평균 1백여명이 찾는다며 백화점 일산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역'은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에도 임대 매장으로 입점,개점 첫 날인 지난 25일 하루에만 약 1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고 휴대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최근 들어 중고 휴대폰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가격은 보존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출고된 지 1∼2년된 중고 휴대폰은 신제품보다 30∼50% 가량 저렴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