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 현대이미지퀘스트 인수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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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의 현대이미지퀘스트 인수가 또다시 무산되자 금호전기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호전기는 28일 하이닉스반도체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이미지퀘스트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금호전기의 두 차례에 걸친 현대이미지퀘스트 인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증권업계는 금호전기가 '인수 시도→주가 급락→인수 실패→주가 반등'의 과정을 다시 거칠지 주목하고 있다.
올 초 금호전기 주가는 현대이미지퀘스트 인수에 나선 이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실패 후 열흘여 만에 20% 이상 반등했었다.
금호전기 주가는 이번에도 지난달 12일 재차 인수에 나선 후 열흘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었다.
특히 한때 50%를 넘어섰던 외국인 지분율이 10%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외국인이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인수에 필요한 비용 부담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인수 부담을 덜었지만 금호전기가 계속해서 신규 사업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어떤 방식으로 회사측의 계획을 관철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