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끝났지만 '논술'과 '면접'이라는 산이 아직 남아있다. EBS와 강남구청 사설교육업체들이 논술과 면접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서를 내놓고 있다. EBS는 수능전문채널인 TV와 인터넷(EBSi)을 통해 다양한 논술과 면접 강좌를 내보내고 있다. 별도의 강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강의가 다양한 것이 EBSi의 장점.EBS의 논술 프로그램은 논술실전강좌,대학별 논술강좌,교양강좌로 나뉜다. 논술실전강좌는 논술과 면접에서 출제될 만한 최근 시사쟁점을 정리하는 '시사쟁점'(30편),논술에 많이 출제되는 주제를 정리하는 '주제특강'(20편),실전문제풀이를 하는 '실전논술'(20편)로 나뉜다. 대학별 논술강좌는 논술을 치르는 19개 대학의 문제유형을 대학별로 분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www.ingang.go.kr)도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유명 논술강사 8명을 섭외,15개(60분짜리) 논술강좌를 개설한 상태다. 강남구청 수능방송의 회원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회원이 아닌 수험생은 5천원의 회원가입비를 내야 수강할 수 있다. 15개 강의는 논술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 주제들을 분석하고 대학별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이뤄진다. 방송의 도움없이 혼자서 공부할 학생들은 논술·면접 관련 서적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EBS 교재와 강남구청 교재 외에 잘팔리는 학습서로 '대학교수 20인이 쓴 심층면접 알짜배기' '논술의 신' '교과서 속에 숨어있는 논술' '구술면접 연습과 실전' 등을 꼽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