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먼데이 미국PGA투어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스나 날씨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며 "주최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먼데이 부회장은 "이 대회는 올 한해만 계약돼 있다"며 "내년에 다시 개최될지 여부는 사후 평가단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4라운드 18번홀을 '칩인 버디'로 장식한 뒤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나로서는 의미와 소득이 큰 대회"라고 만족해 했다. 최경주는 그동안 백스윙톱에서 '출렁거리는 동작' 때문에 스윙이 불안정했고 스코어도 들쭉날쭉했는데 이 대회 3라운드 후 자신의 스윙을 가장 잘 아는 동기생(이경훈 티칭프로)과 함께 비디오로 스윙을 분석하며 결점을 발견해냈다는 것.최경주는 "그 덕분에 4라운드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스윙을 해 좋은 스코어를 냈다"며 "만약 10위 안에 들었더라면 이런 스윙의 결점을 보지 못한채 내년 시즌에 임했을 것"이라고 자위했다. ○…대회 최종일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많은 갤러리들이 입장했다. 특히 한국선수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나상욱조와 제주출신의 양용은조,그리고 한국선수 두 명이 같은 조로 플레이한 최경주-박노석조에 갤러리들이 몰렸다. 최경주-박노석조에는 1백여명의 갤러리들이 1번홀부터 줄지어 따라다니며 두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