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애런 오버홀저(29·미국)가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2004 PGA투어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백55만달러) 우승컵을 안았다. 오버홀저는 28일 제주 중문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백84타를 기록,한국의 나상욱(21·엘로드)과 유럽투어의 '베테랑' 미겔 히메네스(40·스페인) 등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고 상금 1백만달러(약 10억6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PGA투어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최종일 2언더파로 선전,합계 2언더파 2백8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