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늘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주(11월15∼20일)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4백59개 업체가 새로 문을 열어 그 전주(11월8일∼13일)보다 7% 증가했다. 창업은 서울에서 줄어든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늘어나는 양상을 띠었다. 서울에서는 신규업체가 2백69개로 전주대비 5.3% 감소했다. 그러나 부산(43개)과 대구(42개),인천(37개),광주(28개),울산(13개)에서는 모두 주간 신설법인수가 늘어났다. 지방도시중 대전에서만 2개 줄어 16개 업체가 문을 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전체 창업의 26.4%를 나타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건설업이 18.5%로 유통(17%)을 넘어서면서 호조를 보였다. 신설법인 중 자본금 규모가 큰 업체로는 인천 경서동에 생긴 스테인레스업체 이엘지코리아이(22억원)가 꼽혔다. 또 울산에 문을 연 토목업체 삼일건설(12억원)과 서울 역삼동의 투자회사 다지스(10억3천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해외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3명,중국인 3명,네덜란드 러시아 일본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9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