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내년 철강확보 위험이 존재한다 평가했다. 29일 골드만은 닛산 사태와 관련해 현대와 기아차 조달파트측에서 필요한 철강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POSCO측은 내년 국내 자동차업종 전체적으로 약 30만톤 철강부족을 겪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미국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 가동과 자체 부족에 따른 일본의 철강공급 축소까지 겹친다면 최대 80만톤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은 "이처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나 다소간의 공급 부족 그리고 이전 예상보다 높아진 원가 압박 등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디스 등급 상향과 관련해 기아차에 더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