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7.28P 오른 865.4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0.26을 기록하며 0.72P 상승했다. 서울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매수 우위에 나서며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장중 지수 흐름은 프로그램에 따라 연동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3억원과 129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1천2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29억원 매도 우위.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전기가스,제약,음식료,정유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반면 전기전자,운수장비업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이 6%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KT(3.8%),SK(4.9%) 등도 상승적 강세를 기록했다.이밖에 POSCO,LG필립스LCD,LG전자 등도 오름세를 탔다.반면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3인방이 일제히 하락했고 삼성전자,삼성SDI,하이닉스도 맥을 추지 못했다. 철강공급부족 수혜감으로 현대하이스코가 급등세를 기록했고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한진해운은 4.4%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LG마이크론,아시아나항공이 상승세를 시현했다.그러나 NHN,CJ인터넷,네오위즈,주성엔지니어링,레인콤 등이 하락했다. 산성피앤씨,조아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스위스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허용 결정 보도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44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8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2개를 비롯해 409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7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서울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안정 여부가 주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발표되는 美 11월 고용동향이 단기적으로 주가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