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원화 환율이 달러당 1000원까지 급락후 1,050원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지속했다. 29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미국의 신중한 금리인상과 달러 약세는 미국 경기 연착륙에 도움을 주고 세계 증시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디플레보다 달러가치 조정을 통한 미국 경상적자 해결책이 더 저렴하다고 평가. 그러나 달러 움직임이 미국 채권 매각을 자극한다면 미국 소비자의 이자부담을 높여 지출을 억제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2002년초 엔화가 13~15%의 가파른 절상후 5~6% 반등했던 사례를 적용할 경우 엔화 환율은 97엔까지 하락후 103엔 수준으로 반등,원화환율은 1000원까지 하락후 1,050원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조선과 자동차업종을 제외할 경우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이익 영향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되레 원화 강세는 소비 구매력을 높여주고 유동성을 개선시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이익에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지속.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