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직수출 비중확대..매수↑-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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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한라공조가 세계적인 공조기기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한라공조에 대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직수출 성장이 연평균 38%(CAGR)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직수출 비중은 올해 19.2%에서 2006년 28.3%로 상승하고 그 결과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질 것으로 판단.
김 연구원은 처음부터 포드의 기술로 성장해 자동차 공조기기 생산과정 전체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다면서 세계 경쟁업체 대비 15~20%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일본,미국,유럽 등의 부품 업체들을 누르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현대차에 협상력이 없는 상태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부담에 대한 우려로 '보유' 의견을 유지했었으나 최근 주가하락으로 그 우려가 주가에 반영. 6개월 목표가 1만2,700원에 장기매집을 권유했다.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