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종근당 탐방(First Impresion) 자료에서 그동안 구조조정 노력이 매출 성장과 수익률 향상 그리고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 지위도 강화.
골드만은 시장컨센서스 기준 밸류에이션이 동종업체와 전체 증시대비 낮다고 비교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31일 '딥시크 발(發) 충격'으로 해외 주식시장이 출렁인 것과 관련해 "딥시크 충격에 따른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단기 저가 매수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이 증권사 황수욱 연구원은 "'딥시크-R1'은 오픈AI의 'o1'와 함께 테스트 타임 컴퓨팅(스케일링)이 거의 처음으로 적용되는 AI 모델"이라며 "추론 단계에서 더 많은 계산 시간을 투입하면 더 나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타임 스케일링 법칙"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타임 스케일링 법칙 아래서 AI 훈련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추론에 필요한 인프라와 비용이 더 필요하게 된다"며 "딥시크 모델은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의 효용성이 무료 버전인 'R1'을 통해 확산한 계기로 기술 진보와 확산의 매개로 이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AI 모델 훈련 최적화를 인정해도 추론용 AI 인프라 확장은 필요하다"며 "중기적으로는 AI 추론용 인프라에 대한 니즈를 앞당길 요인이고 관련 종목에 대한 눈높이 상향 가능성을 고려해 단기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발 충격에 동학개미들이 긴장 모드다. 미국의 초대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가 소개되면서 최근 국내 AI 밸류체인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집중 러브콜을 받았지만 설날을 전후해 며칠 휴장한 사이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다.'스타게이트' 효과로 뛴 반도체·전력 주식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 SK하이닉스 주가는 0.68% 오른 22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로는 3% 넘게 올랐다.미국의 AI 투자 확대 기대에 국내 AI 대표주식인 SK하이닉스 주식도 덕을 본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스타게이트'로 명명된 최소 5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프로젝트 출범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를 두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챗GPT 개발사 '오픈AI', 매출 세계 2위 소프트웨어사 '오라클', 일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소프트뱅크' 3사가 합작사를 설립, 미국 정부 지지를 받는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력기기 관련 종목도 수혜를 받았다. 이미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번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AI 시장 패권을 향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국내 관련 회사들의 해외 진출 기대감도 더 커진 것이다.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0~24일 닷새 동안 13% 넘게 뛰었다. 이미 미국 진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NH투자증권은 31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단기 실적은 장거리 노선 수익성 부담으로 예상치 하회가 불가피하나 경영권 확보 경쟁에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적자는 116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는 유럽 노선 비수기로 운임 약세가 불가피한 가운데 고환율 영향에 운영 비용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운용 기재 확충이 진행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확충한 인력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계속되나 올해 연간으로는 신규 노선이 순차적으로 확대돼 고정비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노선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가 상대적으로 잠재력이 낮은 국내 항공 시장에서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경영권 분쟁 영향에 단기 주가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림당-티웨이홀딩스와 대명소노그룹 간 지분 격차는 3%에 불과하다"며 "다가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