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아시아 기업수익 전망치 급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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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수익 전망치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메릴린치가 조사해 발표한 '세계 신흥증시 기업수익 수정비율(*)'에 따르면 신흥 증시 전체적으로 11월 기업수익 수정비율이 0.96으로 지난달 1.14에서 하락 반전했다.
1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이후 처음이다.
특히 11월 아시아 기업수익 수정비율은 1.13에서 0.85로 급락했으며 이같은 낙폭은 지난 12년이후 두 번째로 크다고 메릴린치는 설명.
신흥 유럽증시 수익수정비율도 1.34에서 1.0으로 둔화된 반면 신흥 남미는 0.96에서 1.69로 약진.
메릴린치는 "이같은 기업수익 기대치 하락은 자사의 방어적 업종 선호를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종별 기업수익 기대치는 에너지와 보험업종이 상승세를 반면 테크하드웨어는 7개월째 약세를 이어갔다.
* 기업수익 수정비율은 주당순익 컨센서스 상향 기업에서 컨센서스 하향기업수를 차감한 것으로 '지수 1'은 상향 조정된 기업과 하향 조정된 기업수가 동일하다는 뜻.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