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연기금이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증시의 구원투수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종목들을 적극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손바뀜이 뚜렷합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매도타겟이 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315억원이 넘는 팔자세로 연일 매도 공세를 퍼붓고 있는 반면 연기금을 주축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은 꾸준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CG1) 또 8월초 이후 주가 급등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터기술 역시 손바뀜 현상이 뚜렷합니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팔자물량을 연기금이 다 받아내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CG2) 인터뷰)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실제로 연기금이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종목 가운데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다음과 레인콤, 엔터기술 등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CG3) 이달들어 연기금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251억원.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414억원을 순수히 팔아치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CG4)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기금의 주식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습니다. 배당을 노린 연기금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큰데다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 통과시 연기금의 주식 운용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평갑니다. 인터뷰)장재하 국민연금 주식운용 팀장 결국 최근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연기금의 매매동향을 고려한 시장접근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