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미국 소비초과..세계서 가장 심각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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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는 미국 소비 과다가 세계 최대 위험 요인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각) 로치는 최근 달러 약세와 그에 따른 각 국 반응 등에 대해 세계 경제 불균형이 '세계 비난'게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비유하고 미국도 유럽도 아시아도 모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미국의 경우 지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 평균 3.9%라는 개인소비증가율 달성 뒷면에는 저축률 부족과 부동산가격 고공행진(초저금리탓)이 숨어 있었으며 아시아 민간업체들은 미국의 소비 파티를 이용해 물건을 팔아먹고 또 아시아 중앙은행은 수출경쟁력 방어차원에서 의도적으로 환율을 낮게 유지한 책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로치는 "그동안 세계 각 경제지역들이 불균형을 직시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극단적 모럴해저드를 만들어 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최종 게임이 아니며 세계 불균형 치료의 신호음을 던져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초과'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위험 변수임을 인정하고 세계가 힘을 합쳐 고쳐야 한다고 충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