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3·4분기(7∼9월) 중 내국인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지출한 금액은 7억3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4% 늘어난 것이며 분기 기준으로 해외사용액이 7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은 작년 4·4분기 5.7% 늘어난 이래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용카드 해외사용자 수도 3·4분기 중 1백33만8천명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