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870선을 넘어섰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66P(1.4%) 오른 878.0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3.43을 기록하며 3.17P 상승했다.11월 한달간 거래소 시장은 43.22P 상승.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 따라 지수가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개장초 일시 하락에도 불구 20일 이동평균선(865P)에서의 지지력이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억원과 3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28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42억원 순매수. 의류,비금속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보험업 지수가 5.3% 상승해 돋보였으며 음식료,건설,은행,기계업 등도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가 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국민은행,SK텔레콤,POSCO,삼성SDI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기아차,신세계,현대중공업 등은 소폭 하락. 삼성전기가 7일만에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삼성화재도 강세를 기록했다.또 진동모터 국내 영업재개 호재로 자화전자가 9%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고 공시한 LG텔레콤이 5% 남짓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이밖에 NHN,레인콤,CJ인터넷,엠텍비젼,인터플렉스 등이 상승세를 탔다.반면 하나로통신,다음,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 등은 하락. 한편 중국 게임업체로의 피인수 소식이 전해진 액토즈소프트가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대표이사의 공금횡령 악재로 코디콤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4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7개 종목이 약세권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비롯해 42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64개 종목은 하락했다. 대투 김 연구원은 "870선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전 고점 돌파시도가 이어지겠으나 매수 세력 부재, 경기모멘텀 악화, 환율 등 대외가격 변수의 불안정한 움직임 등 제반 여건 고려시 추세적 대응보다 박스권 흐름을 상정한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