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매력 세계2위" ‥ 도이체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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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세계 주요국 증시 중 내년도 투자 매력도가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는 30일 미국 일본 등 세계 33개 주요국 증시를 투자가치,투자 모멘텀,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증시가 노르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은 28위,일본은 24위에 그쳤고 홍콩 10위,대만은 16위에 머물렀다.
도이체방크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평가점수는 작년에 비해 하락한 반면,영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의 평가는 긍정적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증시의 부문별 순위를 보면 투자가치 측면에서 중국과 대만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또 투자 모멘텀 분야에선 6위,투자위험회피도 부문에선 10위에 올랐다.
세 분야에서 모두 10위권 내에 들어간 곳은 한국과 노르웨이 2개국 증시뿐이다.
투자 모멘텀이 좋은 곳으로는 홍콩 노르웨이 브라질 인도 스웨덴 순으로 꼽혔다.
위험도가 작은 국가는 호주 멕시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순이었다.
도이체방크는 한국증시의 경우 특히 가치투자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위험도가 높지 않으면서 주식의 잠재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 실적 전망에 비해 주가가 가장 싼 곳으로는 브라질증시가 꼽혔으며 한국 터키 네덜란드 멕시코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대만 한국 노르웨이 네덜란드증시는 가치투자자에게 매력적이고,모멘텀투자자는 홍콩 브라질 인도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식가치 상승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증시는 오스트리아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