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 참여한 서초구 반포동 'SK뷰'가 평당 3천만원 안팎의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자 주변에서 분양 중인 고급빌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SK뷰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 분양하고 있는 인근 '대우 멤버스 카운티(66∼91평형 12가구)' 분양사무소에 전화문의와 방문객이 부쩍 늘고 있다. 이 빌라의 시행사인 미래C&C의 이월무 이사는 "11차 동시분양의 분양가가 공개된 이후 갑자기 상담고객의 발길이 크게 늘었다"며 "부유층을 겨냥한 비슷한 상품인데도 분양가가 절반 수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