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처럼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는 42만원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IT주들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8천5백원) 오른 43만4천5백원에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다시 42만원대를 벗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16일 장중에 연중최저가(39만9천5백원)를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여 43만원 안팎에서 밀고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향후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40만원선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임홍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저점을 확인한만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공산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의 김성인 연구위원도 "IT업황이 바닥에 가까이 왔다"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매수를 준비해도 무방할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