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 상반기 중 자료상 1천8백4명을 적발해 모두 8천1백60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 자료상이란 실물거래 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자들로,이들이 발행한 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빼먹는 데 사용된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백60명이던 자료상 적발건수는 2001년 1천3백21명,2002년 1천5백60명,작년 2천5백11명으로 계속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작년 전체의 71.8%인 1천8백4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자료상에 대한 부과세액도 2000년 5천8백60억원에서 작년 1조5천5백39억원으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 부과액은 지난해 전체의 52.5%였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