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 최고 선호주는 홈쇼핑" ‥ CJ-LG증권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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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각각 CJ투자증권과 LG투자증권으로부터 유통업종 내 최고 선호주로 뽑혔다.
CJ투자증권은 30일 CJ홈쇼핑에 대해 "4분기에도 보험 등 고마진 무형 상품의 수익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들어 보유 중인 SO(유선방송사업자)의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5만5천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을 반영해 유통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CJ홈쇼핑의 경우 실적 호전 전망을 감안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CJ투자증권과 달리 LG홈쇼핑을 업종 내 최고 선호주로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LG홈쇼핑은 강력한 이익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LG홈쇼핑이 지난 2,3분기에 인상적인 이익을 거둔 데 이어 4분기에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2백35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 증권사의 이 같은 시각을 놓고 증권업계에선 '팔이 안으로 굽은 격''가재는 게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CJ투자증권과 LG투자증권이 각각 CJ홈쇼핑과 LG홈쇼핑을 업종 내 최고 선호주로 꼽은 것은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