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원스톱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평가된다. 메가박스를 중심으로 각종 오락시설 쇼핑몰 음식점 공연장들이 포진해 있다. 주변에는 현대백화점과 인터컨티넨탈호텔 등 대형 쇼핑 숙박시설,각종 회의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시설 등도 마련돼 있어 하루 유동고객이 10만명을 웃돈다. 다양한 게임시설과 서점·앨범숍 등은 청소년들을 끌어들이는 시설이다. 'X-BOX' 홍보관에서는 하루종일 다양한 비디오콘솔게임을 공짜로 즐길 수 있으며,게임채널인 MBC게임과 온라인게임상점인 온게임넷에서는 각종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다. 노래를 듣고 앨범을 살 수 있는 레코드숍 '에반',다양한 책들을 전시 판매하는 서점 '반디앤루니스',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도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전시장인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공연장에서는 연극과 뮤지컬이 상시 무대에 오른다. 상가 곳곳의 빈 터에서는 댄스공연과 매직쇼,응원단과 대학동아리 공연 등이 수시로 열린다. 매월 15일과 30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관람권 도서상품권 수족관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도 개최된다. 각종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문화특화구역도 마련해 '도자기만들기' 같은 체험행사도 가질 수 있다. 김치박물관은 김치의 제작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며놨다. 연말연초에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된다. 비틀스 히트곡 공연(11일 이벤트코트),터키의 전통춤인 벨리댄스공연(18일 이벤트코트),재즈와 아카펠라 등으로 꾸미는 이색 캐럴공연(23~24일 이벤트코트),고객들이 직접 얼음조각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스카빙전(23~26일 아셈광장) 등이 그것이다. 미술문화 페스티벌(내년 2월9일까지 호수길)에서는 조각과 도자,테라코타 금속 섬유 짚공예 한지공예 전시회 등이 열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