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최대 신도시인 양산물금지구에서 내년 2월 동시분양을 통해 총 3천6백92가구가 분양된다. 양산물금지구는 총 3백23만평 규모로,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크게 조성되는 부산·울산의 배후도시다. 특히 최근 전매완화 조치로 인해 이 지역 분양권을 한 차례 사고팔 수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내년 2월 총 3천6백여가구 공급=㈜반도 우남종합건설 일신건영 등 5개 업체가 내년 2월 동시분양에 나선다. 작년 9월 1단계 분양에 이어 두 번째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근처인 양산시 동면 석산리에서 내년 2월25일 동시 개장된다. 전체의 절반가량이 실수요자들을 겨냥한 33∼35평형대로 구성된다. 반도는 24∼46평형의 보라빌 6백25가구,우남종건은 6백41가구,일신건영은 5백60가구,효성은 8백32가구,고려개발은 1천34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5백50만∼6백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양산물금지구는 어떤 곳=부산의 북쪽 끝 화명신도시와 맞닿아 있으며 양산시 남부동 교동 물금읍 일대를 개발하는 초대형 택지개발지구다. 오는 2012년까지 총 4만9천5백55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1단계 71만평,2단계 95만평,3단계 1백57만평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 예상 상주인구는 약 15만명이다. 양산∼구포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철도가 신도시를 관통하며 35번국도,1077·1022 지방도 등이 6∼8차선으로 확장공사 중이어서 부산 경주 창원 등 인근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양산시내 간 8km가 오는 2006년 말 개통된다. 부산대 제2캠퍼스 등 약 30개의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