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인 관광비자 영구면제키로 .. 내년 가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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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내년 가을부터 한국인 관광객에게 비자를 영구 면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달 17,18일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미국 영국 등 세계 58개국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브루나이 싱가포르 홍콩 등 3개국이 비자 면제국이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는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은 한국인 수학여행 학생에 한해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또 내년 3월 개막되는 아이치 세계박람회에 맞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일반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키로 했다.
비자 면제는 90일 이내 체류자에 한해 적용되며 세계박람회 기간 중 불법체류자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영구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30일 이내 체류 일본인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