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007년까지의 중기전략사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미디어 사업,콘텐츠 유통업을 선정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KTF는 앞으로 3년간 연평균 6%의 성장을 실현해 지난해 4조2천억원이었던 서비스 매출을 2007년에는 5조5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및 컨버전스 서비스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 음성 및 저용량 콘텐츠 중심의 무선데이터 사업구조를 멀티미디어형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금융 유통 등 컨버전스 사업을 강화하고 방송 게임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내년부터 5분 분량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기획·개발하고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참여키로 했다. 미국 동남아 등지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등지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KTF는 중기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음성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유·무선 복합 서비스와 전자태그(RFID) 등 컨버전스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핵심성장사업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성장사업군과 신규육성사업군에 대한 투자는 현재(1조원 안팎)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현재 80%선인 음성사업 투자 비중은 60%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성사업 매출 비중은 2003년 91%에서 2007년 76%로 낮아지고 성장·신규육성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9%에서 24%로 커진다. 한훈 KTF 전략기획부문장은 "앞으로 3년간 글로벌,미디어,콘텐츠 유통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본격화될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