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소폭 내렸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6P 내린 876.80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76.16을 기록하며 2.73P 올랐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으나 프로그램과 개인이 이를 일부 소화해내며 지수가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천445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3억원과 558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19억원 순매수.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대형 IT주가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이밖에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현대차,하나은행,현대모비스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LG필립스LCD가 오름세를 탔으며 하이닉스는 이틀째 반등했다.SK(주)는 7만원에 바짝 다가서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한진해운도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이밖에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현대건설이 6%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고 완성차업계의 신엔진개발 수혜가 기대된다는 하나증권의 평가가 나온 인지컨트롤스도 8% 남짓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LG홈쇼핑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CJ홈쇼핑도 급등세를 기록했다.이밖에 내년 경영목표를 제시한 레인콤이 5% 넘게 올랐고 CSFB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웹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반면 LG텔레콤,NHN,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 등은 하락했다. 줌 카메라모듈 생산설비를 본격 가동했다고 공시한 파워로직스도 강세를 기록했고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조아제약의 상한가 행진이 이날도 이어졌다.대표이사 횡령 악재가 나온 코디콤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소에서 39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1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9개를 비롯해 445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4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우 한 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도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말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의 매수 강도에 따라 지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