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손해율 줄어 신바람 ‥ 동부화재·LG화재·현대해상 등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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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들이 양호한 10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거래소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0.48% 상승한 5,844.06을 나타냈다.
최근 사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7.3% 상승했다.
동부화재는 전날 6.33%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3.69% 오른 7천3백1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재도 1.44% 상승한 6천3백60원으로 끝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현대해상은 3.09% 올라 이틀째 강세였다.
삼성화재는 전날 6.51%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이날 0.64% 내린 7만8천원에 마감됐다.
심규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진으로 자동차운행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회사가 받은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고객에게 지급한 비율)이 예상보다 낮게 유지되면서 보험사의 10월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며 보험주 주가강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보험주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심규선 연구원은 "보험사들의 실적 호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보험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삼성화재가 1.1배로 1배를 넘을뿐 동부 LG화재 현대해상 등 2위권 보험사는 0.6∼0.7배에 머물고 있다"며 "특히 2위권 보험주의 주가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올 예상 배당수익률이 동양화재는 6%,동부화재 5.7%,현대해상 4.9%" 등이라며 높은 배당수익도 투자메리트라고 분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