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핵심지도부 내년경제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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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정 최고지도부 전원이 참석,내년도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3~5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긴축정책과 원자재 수급 동향,저소득층 지원 및 부동산거품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홍콩 다궁바오는 "이번 회의에서 중앙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8% 내외로 설정할 계획"이라며 "이는 지난 99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설정한 이후 처음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들은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은 최근 2년동안 중국 경제가 8∼9%의 새로운 성장률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이며,이는 경제 흐름의 객관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문제와 관련한 첫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달 28일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외압으로 인한 위안화 평가절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