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삼성SDI 목표가를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삼성 배규철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과 예상을 상회하는 가격 인하 압력을 반영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3.1%와 7.7% 내린 1만7,802원과 1만3,870원으로 수정했다. 배 연구원은 휴대폰 시장 둔화와 공급 증가에 기인하는 가격인하 압력 가중으로 단기적 실적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그러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며 순환적 요인 제거와 함께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사 대비 우월한 원가 경쟁력을 고려할 때 모듈 업체로서 우월한 경쟁 지위에 근본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 아울러 내년 2분기부터 PDP 수급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 하락 또한 원가절감 범위 내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는 순환적인 주가 하락 위험을 이미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 야겟는 매력적 진입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댜.목표가는 종전대비 2% 가량 내린 13만7,000원으로 조정.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