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리증권 이종승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현대중공업 주식 추가 매입 결정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식 매입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경영권 안정이라는 그룹 차원의 고려가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관점에서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설명.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지난주 고액자산가들과 투자 고수들은 반도체주와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했다. 계엄 사태 후 걷히지 않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에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전기차 캐즘으로 지지부진한 2차전지주도 매수 대상에 올랐다.2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보유한 평균잔고 10억원 이상 고객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기간 약 31억7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5만8000원대로 올라섰다가 20일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고환율, 이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이달 들어 삼성전자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 중 7곳(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BNK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IBK투자증권)이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BNK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주가에 이러한 악재가 이미 반영된 만큼 주가 하방 압력은 세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고액 자산가들의 순매수 2위는 삼천당제약이었다. 고액자산가들이 26억6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비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들어 주가가 47% 올랐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지난주 삼성E&A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E&A는 올해 들어 주가가 36% 내리며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
이번주(23~27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파를 딛고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이익 대비 지수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태인 데다 연말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 효과 등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22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예상 움직임 범위를 2390~2510으로 제시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에 2400선을 겨우 사수하는데 그쳤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환율 부담에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가 밀집된 구간이지만 코스피 가격 메리트(이점)는 분명히 있다"며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연말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 조정이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 기관은 자산편입 계획에 맞춰 연말 금융자산의 비중을 목표치에 맞게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목표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매수 나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는 기관의 현물 매수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라며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한 매수, 연말 배당락을 노린 금융투자 매수가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관측했다.실제 외국인이 빠져나가고 있는 코스피를 지탱하고 있는 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조9500억원을 판 사이 연기금과 금융투자는 3조1700억원과 1조69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 연구원은 "과거 12월 셋째주, 넷째주 그리고
중국 대형 가전업체 메이디(Midea) 그룹이 중학개미 최고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중국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내수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칼을 빼들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메이디, 올해도 세계 매출 1위하나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11월20일~12월19일) 사이 중국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이디그룹(114만7237달러)으로 꼽혔다. 메이디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74위안에 마감했다.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올해 35.63% 상승했다.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직전 저점(9월10일 60.75위안)에서 이날까지 21.81% 뛰었다.메이디그룹은 1968년 광둥성의 한 농촌 주민 23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1980년대부터 선풍기와 에어컨을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엔 도시바의 가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독일 로봇 제조사인 쿠카를 인수하면서 해외 기술을 대거 흡수했다. 해외 업체 지분 인수는 메이디가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과거 삼성전자의 식기세척기 등 일부 가전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중국 고도 성장기 커지는 내수 시장 덕분에 중국 대표적인 가전업체로 사세를 키웠다.현재 중국 가전업계 1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5일 중국 칭화대학교와 중국기업연구센터가 공동 발간한 '2024년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청서'에 따르면 가전 업체 가운데 메이디그룹의 브랜드 가치는 2911억800만위안(약 57조3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거리전기가 1868억8600만위안(약 36조8000억원), 하이얼 1822억5600만위안(약 35조9000억원)으로 각각 2·3위로 집계됐다. 이미 수년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