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과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등을 공개한다.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관련 이벤트를 열고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배포…"갤럭시 AI 혁신" 삼성전자는 7월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이하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대장을 지난 26일 배포했다. 행사 초대장에는 파리의 상징 에펠탑과 함께 접고 펴는 폴더블 기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담겼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폴드6’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을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제품 '갤럭시 워치7', '갤럭시 버즈3'와 차기 운영체제(OS) '원UI 6.1.1'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돼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가 펼쳐갈 무한한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1위 탈환 특명' 갤럭시 Z6 시리즈…'절대반지' 스펙은?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은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을 특명을 지게 된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의 스펙으로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먼저 선보인 AI 서비스를 폴더블 폰에도 탑재,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왕좌를 되찾는다는 전략이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신형 폴더블 폰 갤럭시 Z플립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 수요가 부진을 지속하면서 미국의 5월 신규 주택 판매가 2023년 11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판매는 4월의 69만 8,000건에서 11.3% 줄어든 계절조정치 61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6.5%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5월에 신규주택 판매를 64만건으로 예상했다. 4월의 데이터는 당초 63만 4,000건에서 69만 8,000건으로 수정됐다.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는 매월 변동성이 크며 자주 수정된다.북동부 지역에서 신규 주택 매매율이 44%나 급락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5월에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월 41만7,900달러(5억 8,200만원)에서 417,400달러(5억 8,100만원)로 하락했다. 4월과 5월 사이에 판매용 신규 주택 공급은 14.8%로 증가했으며 5월 신규 주택 재고는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전세계 해운 운임이 작년보다 최소 5배 이상 오르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협요소로 떠올랐다. 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 선박 건조로 비용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홍해 수송 차질이 상승을 부추겼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인용한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컨테이너 선박 운임은 지난해 평균 1,500달러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약 8,000달러로 급등했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의 요금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지정학적 긴장이 가장 큰 이유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지 지구 공격에 항의해 홍해에서 선박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이달 초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선박을 침몰시켜 선원 1명이 사망했다.이 결과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주들은 홍해 항로를 사용하는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로 선박을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되고 수송 시간도 몇 주로 늘었다. 올해초 테슬라는 배송 지연으로 독일내 일부 생산을 일시중단하기도 했다. 컨테이너 운송료는 홍해 수송 중단으로 올해초 컨테이너당 6,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결국 끝날 것이라는 기대로 일부 상승폭을 줄였다. 분석가들은 최근 컨테이너 선박 건조가 증가하고 있어 해운 운임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해운 선두업체인 AP 몰러 머스크는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해운 능력의 공급과잉이 가격 압박으로 이어져 운임 상승은 짧은 기간내 사라질 것이라고 인상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급 과잉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고, 이스라엘에서는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