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초임 178만원 .. 환란후 인상률 최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1백78만원 수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임금 인상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 평균 타결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7.4%에 비해 1.7%포인트 낮은 5.7%(통상임금 기준)였으며 종업원이 많은 대기업일수록 인상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백명 이상 사업체 1천3백6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4년 임금 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사무직 기준)은 1백78만7천원을 기록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초임은 통상 연봉제 미실시 기업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신입사원 평균 초임의 최근 추이는 △2001년 1백53만1천원 △2002년 1백63만7천원 △2003년 1백75만4천원 등으로 매년 10만원씩 오르다가 올해는 3만여원 오르는 데 그쳤다.
신입사원 외에 직급별·학력별 초임은 부장 3백98만5천원,차장 3백36만4천원,과장 2백87만7천원,대리 2백41만4천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연봉제 실시기업의 경우 초임급 연봉 수준은 △부장 5천3백66만9천원 △차장 4천4백2만2천원 △과장 3천7백23만8천원 △대리 3천79만원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은 2천4백42만9천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