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65명을 배출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나노기술과 전자태그(RFID)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에 내년 상반기중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정보통신부는 1일(현지시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이 대학과 ETRI가 R&D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진대제 정통부 장관,임주환 ETRI 원장,이안 레슬리 케임브리지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R&D센터 설립 초기에는 케임브리지대학과 ETRI가 각각 2명씩 모두 4명의 연구원을 파견해 연구 분야와 연구원수,연구자금 조달방법 등 연구계획을 협의하게 된다. 연구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광전자공학기술 △나노 전자소자 시스템온칩(SoC) 등 정보기술(IT)과 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의 융합기술 △RFID 등의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기술 등 세가지로 합의됐다. 올들어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외국 기업이나 대학·연구소는 인텔 IBM HP 프라운호퍼 에질런트 지멘스 등 6개에 달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