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 단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서울 및 서울 근교 지역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불만족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달 16∼18일 수도권 거주 20∼59세 남녀 직장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서울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52.8%(매우 불만족 17.6%, 불만족 35.2%)가 불만을 표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21.8%(매우 만족 1.3%, 만족 20.5%)에 불과했다. 불만족 이유(복수응답)로는 요금 인상(66.3%)이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는 이유로는 환승시 요금 할인(71.9%)을 꼽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