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시장의 반도체 판매는 올해에 비해 2%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계적 IT(정보기술) 시장 조사기업인 IDC가2일(현지시간) 밝혔다. 높은 수요를 기대한 생산자들의 과잉생산이 가격 압박을 초래하면서 내년도 전반기의 반도체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IDC는 그러나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소비자 전자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재고가 정리되고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올해 반도체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