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2조원대를 회복했다. 3일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4천1백57억원으로 이번주 들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두드러졌다. 외국인들은 7천1백97억원을 매수하고 8천5백54억원을 매도해 총 매매금액이 1조5천억원을 웃돌았다. 이는 9월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지난 9월9일(1조8천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최근 2주 동안 1조9천6백11억~1조9천8백54억원에 머물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합주가지수 880∼890대에서 활발한 매매 공방이 벌어진 데 힘입어 이번주에는 2조1천6백96억원으로 3주 만에 다시 2조원대로 올라섰다. 이윤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90선 돌파를 앞두고 매매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어내기에는 여전히 절대 규모면에서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