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쓴소리' 박용성회장 국제상업회의소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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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현지시간)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민간 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이 됐다.
박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ICC 본부에서 개최된 제188차 이사회에서 부회장 2년 임기 뒤 자동적으로 회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2년 임기의 제45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ICC는 1백38개국의 경제단체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출신 회장은 인도의 바라트 람(24대·1969∼71년),하리 싱하니아(39대·93∼94년)에 이어 박 회장이 세번째다.
ICC는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국제통화제도 운영,무역자유화 협상,환경 등 주요 국제경제 문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ICC 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면 무역규칙 제정이나 각종 국제경제 이슈에서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민간 경제기구를 이끄는 경제인 대표로서 우리나라의 민간 외교에서도 큰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년간 ICC 부회장직을 수행해온 박 회장은 ICC 정관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ICC 회장 업무를 보게 되며 회장 임기가 끝난 뒤에는 2년간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2000년 5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직설적 화법으로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얻은 박 회장은 재계 일 말고도 국제유도연맹 회장,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직함만 60개가 넘을 정도로 '마당발'을 자랑하고 있다.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수많은 직함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는 박 회장은 "일하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그가 경영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대우종합기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최종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리=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박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ICC 본부에서 개최된 제188차 이사회에서 부회장 2년 임기 뒤 자동적으로 회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2년 임기의 제45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ICC는 1백38개국의 경제단체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출신 회장은 인도의 바라트 람(24대·1969∼71년),하리 싱하니아(39대·93∼94년)에 이어 박 회장이 세번째다.
ICC는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의 정책협의를 통해 국제통화제도 운영,무역자유화 협상,환경 등 주요 국제경제 문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ICC 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면 무역규칙 제정이나 각종 국제경제 이슈에서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민간 경제기구를 이끄는 경제인 대표로서 우리나라의 민간 외교에서도 큰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년간 ICC 부회장직을 수행해온 박 회장은 ICC 정관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ICC 회장 업무를 보게 되며 회장 임기가 끝난 뒤에는 2년간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2000년 5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직설적 화법으로 '재계의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얻은 박 회장은 재계 일 말고도 국제유도연맹 회장,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공식적으로 갖고 있는 직함만 60개가 넘을 정도로 '마당발'을 자랑하고 있다.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수많은 직함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는 박 회장은 "일하는 것이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그가 경영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대우종합기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최종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파리=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