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3일 CSFB는 내년 원달러 환율 가정을 1,170원에서 1,009원으로 수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EPS 전망치를 종전 4만6,350원에서 4만542원으로 내려 잡았다. 특히 사업부문 가운데 환위험에 76% 가량 노출돼 있는 반도체 부문이 총 수익 관점에서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며 42% 정도 노출돼 있는 TFT-LCD 부문의 타격은 가장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익 전망 하향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펀더멘탈에 근거한 올해 바닥가격 38만원(내년은 44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나 40만원에 가까이 온다면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57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