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수개월내 주가가 바닥권까지 떨어질 수 있으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전망치 컨센선스가 추가로 더 내려갈 수 있어 주가가 올 7월15일의 39만9,500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분기 실적이 하락에서 성장으로 이전하는 시기에 좀 더 뚜렷한 가시성이 생겨야 한다고 지적. 특히 투자자들이 LG필립스LCD와 엘피다와 같이 한 품목에 주력하는 업체들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지속적 이익 증가가 가치 재평가 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램 가격 하락에 이은 이익 바닥의 시기, D램 업체들의 과잉 수익성 포기 등이 필요하다면서 D램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이익에 타격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12개월 목표가 55만2,000원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In-Line)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