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영업을 개시한 제주도 인터넷 쇼핑몰 `e제주몰'의 매출액이 올들어 급증했다. 제주도는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e제주몰'의 매출실적이 1천64건 2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실적 402건 3천200만원에 비해 건수는 2.6배, 매출은 6.8배늘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4분기 매출실적은 9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900만원에 비해 4.8배 증가했는데 이는 여타 유통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제주도는 서울 지하철과 e-메일 등 각종 매체를 통한 마케팅 강화와 판매대행수수료 공제 등에 따른 가격 할인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별할인행사, 업체별 특별할인제 등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택배비도 물류비 차원에서 지원해 줘 e제주몰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제주몰에서는 현재 62개 업체가 465개의 지역특산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