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4일) '터미네이터2'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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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2(KBS2 오후 11시15분)=전편에서 찰거머리 같은 터미네이터로 등장했던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이번에는 미래 인간들이 보낸 '수호천사'역을 맡았다.
터미네이터의 습격을 받고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사라는 자신을 구하러 왔다가 목숨을 잃은 리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존을 낳는다.
행적을 밝히지 않기 위해 떠돌아 다니던 사라는 미래 핵전쟁 이야기를 꺼냈다가 정신병원에 갇히고 만다.
존은 엄마와 헤어져 양부모 집에서 살면서 반항적인 소년으로 성장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이순신은 조산보에 부임하자마자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백성들로부터 거둬들인 곡식에 대한 오해도 풀게 된다.
그러나 북병사 이일은 보고도 없이 군사작전을 펼친 데 대해 순신을 추궁한다.
노획한 준마를 전공을 세운 군졸들에게 상으로 내릴 수 없게 된 순신은 군졸들 모르게 자신의 녹봉을 술과 안주로 바꿔 승전 축하연을 베푼다.
이 자리에서 순신은 뛰어난 활솜씨로 큰 활약을 펼친 군졸 백수를 습사수 훈련장으로 임명한다.
□장화,홍련(MBC 오후 11시30분)=인적이 드문 시골,이름 모를 들꽃들이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조 가옥이 홀로 서 있다.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어내는 이 집에는 두 자매 수미와 수연이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두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토지(SBS 오후 8시45분)=최치수가 윤씨 부인에게 김환이 김개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왜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져 묻지만 윤씨 부인은 죽을 때까지 그 사연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한다.
엄마가 보고 싶어 울고 있는 서희를 봉순네가 달래 보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윤씨 부인이 회초리도 들어 보지만 서희는 더 악을 쓰며 울 뿐이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아는 윤씨 부인은 더 이상 회초리를 들지 않고 방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