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내렸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5P 하락한 882.55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0.62P 내린 378.72를 기록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인텔의 4분기 매출 예상치 전격 상향과 프로그램 대량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며 지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했던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 공습에 890 수성에 이틀째 실패했다.
외국인이 1천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0억원과 5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132억원 순매수.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국민은행,KT 등이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SDI 등이 오름세를 탔다.
美 통신사 싱귤러의 단말기 납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 따른 긍정 평가가 다수 나온
LG전자가 4% 남짓 올랐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S-Oil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금호타이어의 국내외 동시 상장 검토 소식에 힘입어 금호산업이 급등세를 시현했고 분식 회계 논란속에 전일 급락한 (주)한화와 한화석화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는
NHN,
레인콤,
파라다이스,
주성엔지니어링,
인터플렉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시총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신규 등록주 화인에이티씨가 시초가 대비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기록하며 신고식을 마쳤다.
거래소에서 31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10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38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9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LG 황 팀장은 "직전 고점 부근에서의 저항과 1조1천억원을 상회하는 차익거래 잔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만기 전후로 연말 배당수익을 노린 프로그램 유입 강도에 따라 지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외국이 수급 부담으로 안착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