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재무건전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인 바젤2 협약 시행시 소매대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출현하는 대신 저등급 기업대출은 제한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오는 2007년부터 본격 시행될 바젤2 협약이 아시아 은행권의 순익과 대출자산 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이같이 평가했다. CL은 모기지대출 위험가중치가 35%로 내려가고 소매대출 위험가중치도 100%에서 75%로 하향 조정되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는 소매주력 은행들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반면 정부채권이나 은행간 대출.저등급 회사대출 등에 대한 위험가중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 CL은 따라서 아시아 은행들이 소매 영업을 강화시켜 시장내 경쟁이 치열,가격이나 마진 압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