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불황과 명예퇴직 등으로 어깨가 움츠러든 직장 남성들을 위한 이색 할인행사를 열어 눈길.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12일까지 송년세일 기간 남성의류 매장에서 '치어업(Cheer up!) 대한민국 사원에서 부장까지'란 이벤트를 연다. 부장급 이하 남성 직장인이 신사 정장,셔츠,넥타이를 구입하면 세일가격에서 10% 더 깎아준다. 일반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직급을 확인할 수 있는 명함을 제시해야 한다. 남성의류팀 양규식 바이어는 "불황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 남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