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간 기초과학 및 생산기술분야 교류가 가속화하고 있다. 호앙 반 퐁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56)은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한국 대표단과 만나 "생산기술연구원 측에서 공동 기술연구 및 기술이전을 제안해 오면 베트남 정부에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퐁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체제 구축과 관련,"CDMA 전자부품 등 정보통신분야를 비롯 자동화 신소재 기계 조선 바이오 화장품 분야 등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과기발전계획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한국 중국 일본이 R&D정책 및 평가를 위한 국제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베트남생산기술지원센터 이승기 소장은 "내년에는 베트남 총리실 산하 연구소와 손잡고 재료 환경 바이오분야의 연구인력 교류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