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영어강의 학부' 개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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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육개방을 앞두고 연세대와 한국외대가 1백% 영어로 강의하는 독립된 학부를 잇따라 개설했다.
단과대의 전체 교과과정을 영어 강좌로만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들어 우수 학생들이 학부과정 중에 해외 유명대학으로 유학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대학들이 이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다.
한국외대는 모든 교과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학부'를 서울캠퍼스에 신설,올해 정시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제협력과 국제통상,지역학 등의 전공을 설치하고 대학 내 국제지역대학원과 연계해 5년안에 학·석사과정을 이수하는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전형 첫해인 올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70%,영어면접 30% 비율로 신입생 20명을 선발하며 지역대학원에 재직 중인 내·외국인 교수 5명이 강의를 맡을 계획이다.
연세대도 강의 전체를 영어로 진행하는 독립 단과대학인 언더우드 국제학부(UIC)를 오는 2006년 1학기부터 개설한다. 이 학부에선 국제학 뿐 아니라 공학과 비교문학,이학 등 전 분야의 학부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연세대는 내년 1학기 수시모집부터 고교생활기록부,영어구술시험 등을 통해 1백명의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 외국 유명 석학 15명을 석좌교수로 임명하고 1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20여명의 전임교수를 새로 임용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